방구석

우리는 어떠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가? - 블라인드 사이드

빈둥거리기 2020. 5. 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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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다룬 마이클 루이스의 작품 <블라인드 사이드: 게임의 진화(The Blind Side: Evolution of a Game)>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영화의 내용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흑인 소년의 성장 영화다. 실화에 영화적 요소를 가미해서인지 몰라도 영화 전반적으로 큰 갈등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영화를 그려낸 것이 장점이자 단점처럼 보인다. 

 

산드라 블록의 매력 

산드라 블록이라는 배우가 이렇게 매력있는 배우였나 싶다. 미국 상류계층의 당당한 엄마 역할을 맡은 '산드라 블록'이 이 영화를 끌고 간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흑인 소년의 과거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과 그의 장점을 끌어내려는 모습이 2010년 아카데이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이끌었는지 모른다. 

 

블라인드 사이드

"머니볼"의 저자이기도 한 마이크 루이스는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머니볼에서는 기존 야구계의 시각과 다른 통계적인 분석과 출루율을 통해서 저비용 고효율의 사례를 보여준 오클랜드 단장 빌리 빈의 이야기였다면, 블라인드 사이드는 풋볼을 통한 사람 이야기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쿼터백이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란 뜻이란다. 뛰어난 체격과 운동신경을 가졌지만 현실은 소극적이고 뚱뚱한 흑인 소년일 뿐이다. 하지만 그의 가능성(사각지대)를 알아내고 끌어내는 것이 리 앤(산드라 블록)의 가족이다. 세상이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이 아닌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장점을 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거 아닐까?

 

블라인드 사이드

어린 시절 약물 중독에 걸린 엄마와 강제로 헤어진 후, 여러 가정을 전전하며 커가던 ‘마이클 오어’. ...

movi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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