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자전거 모임에 나갈까? 말까?

빈둥거리기 2020. 6. 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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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취미는 혼자하면 꾸준히 하기가 어렵다. 그러기에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 온/오프라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운동과 같은 취미는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을 해야 하기에 서로 약속을하고 동호회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자전거도 동호회나 친목 또는 친구끼리 모임이 많고, 온라인 상에서 자출사(https://cafe.naver.com/bikecity)나 도싸(corearoadbike.com) 또는 SNS 상에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 회원들이 줄지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면 나도 참여하고 싶은데 아직은 실력이 부족하거나 새로운 모임에 선뜻 나서기 꺼려지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자전거 입문자나 운동 신경이 좋지 못하 분들은 자전거 아카데미에서 기초 지식을 배우거나 동호회 초급 모임에 참석하며 기본기를 갖추면 좋다. 성향에 맞는 샤방 라이딩, 투어링, 훈련벙 등 다양한 모임들이 많으니 자신에게 맞고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른 사람은 멋지게 잘타는데 나는 왜 이럴까?

모임에 참여하면 그룹 라이딩에 필요한 기술 및 기본 예절 등을 배울 수 있고, 자전거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꾸준히 참석해서 그룹 라이딩을 하다보면 어느새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새로운 코스 및 식당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닌가? 

 

동호회도 결국은 조그만 사회

모든 모임이 그렇듯이 모임이 오래되고 인원이 많아지면 비슷한 실력 또는 또래 소모임이나 별도의 모임이 생겨 의견 충돌이나 감정싸움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자전거를 잘타는 사람의 구력과 훈련은 모르고, 장비 비교를 하며 자전거 업그레이드에 몰입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어디서나 자기 하기 나름이고 중도를 잘지키며 자전거를 타기 위해 모임에 참석한 초심을 잊지 않는다면 그런 단점을 상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취미는 3년이 고비

남들이 멋지게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하고 싶어 덜컥 자전거를 사서 자전거 도로를 다녀보니 길도 잘 모르고 생각보다 실력도 늘지 않아 베란다에 먼지만 쌓여가거나 빨래 걸이로 사용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수영이나 마라톤 등은 혼자 하는 운동이지만 대부분의 운동은 같이 하는 운동이다. 같이하면 실력 향상을 가져올 수 있고, 모임 약속을 하면 나가기 싫은 경우에도 억지로라도 참석함으로써 취미 생활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가끔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모임 자체보다는 자전거 본연의 운동에 중점을 두고, 자전거는 엔진이 가장 중요한 운동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엔진의 출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무엇이일지 고민하며 동호회 활동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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