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효자동 목고기
빈둥거리기
2020. 5.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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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발톱만 빼고 모든 것을 주고 가는 동물이 아닐까 싶다.
삼겹살, 목살, 갈매기살, 항정살, 돼지갈비, 족발, 껍데기 그리고 특수부위(쫄깃살 등)와 돼지부속까지 다양하다. 게다가 돼지의 종류는 재래종, 개량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000여 종에 이른다. 그중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삼원 교잡종 YLD를 시작으로 랜드레이스(Landrace), 요크셔(Yorkshire), 버크셔(Berkshire), 듀록(Duroc), 이베리코(Iberico), 제주 재래 흑돼지가 대표적이란다. (출처: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77974)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 식당은 비슷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지점마다 차이도 있어서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효자동 목고기집은 서촌에 있다가 종로로 옮겼다고 하는데 당일 공수한 제주도 돼지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주 메뉴인 목고기는 생고기같은 신선하고 두툼하게 나온다. 워낙 투툼해서인지 고기를 제대로 굽기 어려울 정도라 직접 구워주기에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여기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파인애플과 치즈를 구워 삼합으로 먹으면 오감을 만족하는 조화로움을 준다.
양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껍데기도 괜찮은 선택이고, 밥을 말은 묵은지 김치찌개면 마무리 안주로 좋을 것이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조금 짜다.)
손님이 많아서 예약은 필수이고 테이블이 붙어 있어서 대화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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