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2023 지로디탈리아 스테이지 9
빈둥거리기
2023. 5. 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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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팀 전략, 라이더의 당일 컨디션, 낙차 및 추돌로 인한 사고 위험 그리고 날씨의 영향을 받는 운동일 것입니다. 지난 주 스테이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비와 바람일 것입니다.
스테이지 9은 ITT(Individual Time-Trial)로는 긴 코스인 35Km의 평지를 달려서 시간 경쟁을 해야 했습니다. 단 1초를 줄이기 위해 단시간에 최대한의 파워를 실어 가속을 붙여 달려야 했지만, 당일 내리는 비로 인해 낙차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어 속도 조절을 해야 했습니다.
예상대로 렘코 에베네폴이 스테이지 우승을 가져갔지만 이네오스팀의 게런 토마스와 테오 게이겐 하트와는 1초와 2초 차이 밖에 나지 않는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에베네폴은 핑크저지와 영 라이더 저지를 되찾았지만, 업힐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어서 이네오스팀의 2명과 프리모 로글리치의 도전을 막아낼 수 있을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Veni, vidi, Remco: 왔노라, 보았노라, 렘코라는 제목으로 지로디탈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이는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인간이 단순히 역사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세상에 보여주면서 했던 말을 인용해서 제목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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