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단상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각 나라마다 가지고 있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 같다. 

소위 말하는 선진국은 메뉴얼과 프로세스가 벗어난 상황에 대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개인주의의를 넘어 개인 이기주의로 나타난다.

중국은 정부의 통제로 오히려 문제를 키운 사례이고, 일본은 정부의 안이한 대응에도 무관심으로 상황을 받아들이는 건지 이해가 안됨.

한국은 종교와 지역/세대별 차이가 문제를 일으켰지만 그래도 정부의 대처와 국민의 대응이 위기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그동안 우리가 갖고 있던 선진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우리가 그들을 넘어설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갖지 못했는데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사대주의였는지 새삼 깨닫는다.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나 삶의 행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하지만, 언젠가 올 미래가 코로나를 통해 앞당겨 졌다는 것이다.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미세먼지와 황사가 줄어든 것은 아이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