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팀 전략, 라이더의 당일 컨디션, 낙차 및 추돌로 인한 사고 위험 그리고 날씨의 영향을 받는 운동일 것입니다. 지난 주 스테이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비와 바람일 것입니다. 스테이지 9은 ITT(Individual Time-Trial)로는 긴 코스인 35Km의 평지를 달려서 시간 경쟁을 해야 했습니다. 단 1초를 줄이기 위해 단시간에 최대한의 파워를 실어 가속을 붙여 달려야 했지만, 당일 내리는 비로 인해 낙차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어 속도 조절을 해야 했습니다. 예상대로 렘코 에베네폴이 스테이지 우승을 가져갔지만 이네오스팀의 게런 토마스와 테오 게이겐 하트와는 1초와 2초 차이 밖에 나지 않는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에베네폴은 핑크저지와 영 라이더 저지를 되찾았지만, 업힐에서 약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