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성숙도가 높아진 탓인지 자전거를 탈 때 헬맷을 착용하는 것이 많이 보편화 되었다는 것을 느낀다. 자저거는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충돌이 발생하면 머리나 얼굴부터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는데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가 헬맷이라는 것을 많이 알고 있는 듯 하다.
안전 기술의 발전
과거 헬멧은 스티로폼 소재를 사용해서 가벼우면서 충돌시 머리를 보호하는 용품이었다. 그 이후에 인몰드 구조로 제작된 헬멧으로 가벼우면서 내충격성을 높였다. 요즘은 머리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MIPS ((multi-directional impact protection system) 기술이 적용된 모델들이 나오고 있다.
아래 링크는 각 브랜듣별 MIPS 기술이 적용된 모델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다.
MIPS Protection – helmet safety – brain protection system
MIPS is a brain protection system — engineered to add protection to helmets for your safety. MIPS can reduce harmful forces transmitted to the brain.
mipsprotection.com
헬멧을 고르는 기준 (안정성, 통기성, 무게 그리고 가격)
기존 EPS 인몰드 방식의 헬멧도 안전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기에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MIPS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더 안전하다고 마케팅을 하고 있고 가격적인 측면에서 비싸다.
과거에는 통풍 구멍이 얼마나 많이 있느냐에 따라 통풍성을 판단했고, 좋은 헬멧은 구멍이 많으면서 안정성을 제공하는 헬멧이었다. 요즘은 에어로 헬멧이 냉각 흐름을 높이면서 속도를 더 높인다고 해서 선호하는 추세다.
무게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비싼 제품들이 가볍다.
이쁜게 비싸다.
상기에 언급한 항목이 헬멧을 고르는 기준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로 비싼 제품이 이쁘고 가볍고 좋다. 헬멧은 안전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라면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 헬멧은 소모품이기에 낙차로 인해 헬멧에 충격이 갔다면 겉으로 보기에 큰 손상이 없더라도 내부에 금이 갔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교체해야 한다. 결국은 자신의 두상에 맞는 헬멧을 고르는게 정답이다.
마지막으로 헬멧 안에 쪽모자를 사용하는 라이더들이 있는데, 쪽모자의 용도는 라이딩 후에 헬멧을 벗을 경우 흐트러진 머리를 보이지 않기 위해 쓰는 것이다. 쪽모자가 땀을 흡수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통풍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냥 헬멧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한 선글라스는 턱끈 밖으로 착용해야 낙차시 튕겨 나가야 눈이나 코에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라.
'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딩 후 자전거 청소와 분해정비 (0) | 2022.02.27 |
---|---|
실내 훈련을 위한 준비 사항 (0) | 2021.01.12 |
자전거 피팅 필요한가? (0) | 2020.06.12 |
Manners maketh man (0) | 2020.06.11 |
자전거 모임에 나갈까? 말까? (0) | 2020.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