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자전거 피팅 필요한가?

빈둥거리기 2020. 6. 1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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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자전거와 달리 MTB나 사이클을 타다보면 손목, 어깨, 무릎, 허리, 엉덩이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손목이나 어깨가 아픈 경우는 핸든바에 무게 중심이 쏠리기 때문이고, 무릎이나 뒷쪽 인대가 아픈경우는 안장 높이가 낮거나 높기 때문에 발생한다. 기타 허리나 목 등의 통증은 라이딩 자세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 그냥 타면 되는거 아냐?

과거 생활자전거를 탈때는 동네 마실이나 통학용으로 사용했지만, 100키로이상 장거리 라이딩을 하거나 평속 30km/h 이상으로 타는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하나의 자세로 장거리나 빠른 라이딩을 할 경우, 몸의 약한 부분에 통증이 오거나 잘못된 자세로 페달링을 하면서 통증이 가중된다. 

 

옷처럼 자전거도 사이즈가 있다고?

사람마다 키가 다르고, 팔다리 길이가 다르다. 같은 키라도 인심(inseam)길이가 다르다. 인심은 사타구니에서 발바닥까지 길이로 안장 높이를 맞추는데 필요하다. 제조사별로 프레임 사이즈도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서 아래 계산기를 참고용으로 활용해 보라.

 

Competitive Cyclist: Fit Calculator

Find the best bike size for you. We need 8 core pieces of information in order to calculate your optimum frame size and initial position.

www.competitivecyclist.com

 

 

Road Bike Size Sheet | eBicycl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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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의 기본은 자전거 프레임 사이즈 선택

자신의 신체 길이에 대해서 파악을 했다면 그에 맞는 프레임 사이즈를 선택해야 한다. 가끔 재고 할인에 혹해서 맞지 않는 사이즈의 자전거를 사서 싯포스트와 스템 길이로 조정을 한다고 하는데 이는 한계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프레임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애매한 사이즈의 경우 큰거보다는 작은 프레임을 사는 것이 좋은데 이 또한 개인차가 있으니 기회가 있다면 시승을 해보고 편안한 자전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피팅의 시작은 페달과 클릿부터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자전거를 구매했다면 페달과 클릿 셋팅부터 시작해야 한다. 양쪽 다리의 길이도 다르기 때문에 우선 표준에 맞추고 클릿을 조금씩 조절하거나 자신의 라이딩 자세를 수정해야 한다.

그 후엔 안장 높이와 팔이 거치하는 드롭바 또는 핸들바까지 거리를 맞춰야 한다. 인심길이에 맞춰 싯포스트 길이를 조정하고 조금은 낮게 설정해서 1mm씩 올리는 것이 좋다. 스템 길이 또한 자신의 팔 길이에 따라 평균 100mm에서 90 또는 110으로 단계적으로 줄이거나 늘려서 맞추는 것이 좋다. 

 

안장의 편안함과 유연성이 좌우한다. 

골반 사이즈와 유연성 또한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안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안장이 좌골과 맞지 않아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는데 지나보니 안장 높이와 수평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골반에 맞는 안장을 찾으려 했던 우를 범했던 것 같다. 또한 계절에 따른 몸의 유연성도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수정을 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시라.

 

명필이 붓을 가리나?

자전거를 좀 타다보면 자전거가 나에게 맞지 않는 것 같아 피팅 잘하는 업체를 소개해 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런데 피팅을 해도 크게 차이를 모르겠다고 하거나 피팅 업체의 실력을 평가하는 경우도 많다. 개인적으로 피팅을 해보고 느낀 점은 라이딩 자세에서 기본 조정은 해줄 수 있지만 세세한 피팅은 내 몸을 가장 잘 아는 자신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MTB와 로드는 라이딩 자세가 다르고 그게 맞는 자세를 위해 노력하고 유연성을 키워야 한다. 

 

결론은 라이딩 자세

피팅에 정답은 없다. 같은 자세로 앉아서 장거리 라이딩을 하면 몸에 부하가 오고 약한 부분에 통증이 오는건 당연하다. 안장 높이와 위치, 클릿 그리고 스템 길이에 따라 내 몸이 사용하는 근육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안장의 앞, 중간, 뒤에 앉는 위치에 따라 사용하는 근육이 다르고 라이딩 자세가 달라져야 한다. 

개인적으로 모든 운동이 그렇지만 자전거는 유연성이 매우 중요한 운동이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유연성이 있어야 몸의 무게 중심 이동이나 자전거를 내 몸처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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