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2023 지로디탈리아 스테이지 4

빈둥거리기 2023. 5. 1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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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 디탈리아 2023의 네번째 스테이지는 첫 산악 코스였습니다. 총거리 175Km와 4,000 미터에 이르는 업힐을 오르는 코스로, 흐린 날씨와 비가 내리는 가운데 176명의 라이더들이 출발했습니다.

 

스테이지 초반부터 어택과 카운터 어택, 낙차와 레이싱 포기이 뒤엉킨 치열한 경쟁과 작전을 감행합니다. 특히, 핑크 저지를 입은 렘코 에베네폴(SOUDAL QUICK-STEP)은 자신의 팀 동료들과 함께 펠로톤을 이끌며 선두 그룹을 추격하려 했습니다. 100Km를 남겨놓고 7명의 선두 그룹이 형성되어 펠로톤과는 3분 30초 이상의 거리가 유지되자, 트레인을 끌던 동료들이 하나씩 지쳐서 밀러나고 에베네폴은 결국 펠로톤에 혼자 남게되고 선두 그룹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듯 합니다. 아직 초반 스테이지이고 2주 이상 남은 경기에 체력을 소진할 필요가 없다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두 그룹은 마지막 오르막까지도 서로 양보하지 않고 경합을 벌였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2명의 라이더 중에서 Aurelien Paret-Peintre(AG2R CITROEN Team)가 지로에서 첫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했고, 안드레아스 레크네순드(Team DSM)가 핑크 저지를 넘겨받았습니다.

 

다섯번째 스테이지는 171Km의 업다운을 반복하는 코스로, 어제 산악 코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평탄한 구간입니다. 하지만, 날씨 변수와 함께 여러 번의 스프린트 포인트와 산악 포인트가 있어서 저지 경쟁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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