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2023 지로디탈리아 스테이지 5

빈둥거리기 2023. 5. 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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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대회는 비가 와도 예정된 경기를 진행합니다. 비가 오면 도로가 미끄러워지고 시야가 흐려져서 라이더들에게 더 큰 도전과 위험이 됩니다. 텍사스 출신의 랜스 암스트롱은 비가 오는 유럽의 날씨 때문에 경기를 포기하고 싶은 충동이 들곤 했었다고 합니다.

 

어제 열린 다섯 번째 스테이지는 171Km의 코스였지만 고도보다 더 큰 문제는 날씨였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젖은 도로와 라이더들 사이의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스테이지 5에서는 여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길잃은 강아지로 인해 낙차를 한 렘코 에베네폴은 두 번의 낙차를 경험했습니다. 불운의 아이콘 프리모 로글리치도 역시 낙차를 당했습니다. 마지막 피니시 라인에서는 마크 카벤디쉬의 슬립 낙차로 인해 다수의 라이더들이 함께 충돌하는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호주 출신의 카덴 그로브스(Alpecin-Deceuninck Team)가 스테이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그는 4시간 30분 19초의 기록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습니다. 그는 스프린트 포인트와 산악 포인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날씨로 인한 변수 때문인지 모르지만 어제 경기에서 보너스 타임 외에 동일한 시간을 기록함으로써 전체 순위에 변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오늘 6번째 스테이지는 나폴리에서 출발해 나폴리 돌아오는 업 다운이 있는 코스입니다. 코스 길이는 162Km이며, 2등급과 3등급 업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제와 같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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