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자전거 휠을 왜 바꿀까?

빈둥거리기 2020. 6.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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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전거 휠셋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휠셋 교체를 하면 체감적으로 변화를 느낄 수 있지만 이 역시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 많은 고민을 하게된다. 

내가 사용해본 휠셋은 시마노 RS10, 듀라에이스 C24, 캄파 샤말 울트라, 보라 울트라이다. 

 

시마노 RS10

시마노 입문용으로 과거 10단 지원용이었고 요즘 11단은 RS11으로 나온다.

완차에 딸려오는 가격 저렴하고 튼튼한 휠이다. 입문자가 사용하기 좋고, 나중에 휠을 교체하면 롤러용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C24

알루미늄 3대장 중 하나로 가볍고 구름성 및 스타트가 아주 좋은 제품이다. 단점일지 모르지만 시마노 제품은 라쳇 소리가 작고 평지에서 항속성이 좀 부족하다. 

 

캄파 샤말 울트라

알루미늄 3대장 중 하나로 인기인는 제품 중 하나이다. 타 휠과 달리 G3 패턴이라는 캄파놀로만의 독특한 리어휠 스포크 패턴은 휠의 가성은 높이고 공기 저항을 줄인다고 한다. 이 휠은 강성, 구름성, 업힐 등 올라운드로 좋다. 또한 C24보다 평지에서 항속성도 괜찮은 편이다. 

 

카본휠은 브랜드별로 다양한 휠이 출시되고 있고, 로우, 미들, 하이림 등 종류가 다양하고 림의 폭도 두꺼워지는 추세라 어떤 휠이 좋다 나쁘다고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에 내가 사용하는 휠에 대한 이야기만 하겠다. 

캄파 보라 울트라

보라 울트라는 35미리와 50미리가 있고, 내가 사용하는 휠은 50미리 블랙라벨이다. 

카본 하이림의 장점은 평지 및 약업힐에서 항속성 및 힘전달이 좋다는 것이다. 평지 35키로 이상일 경우 체력 손실 및 호흡 유지에 확실히 좋다. 또한 카본 하이림은 자전거 뽀대를 이쁘게 하는데 한 몫을 할 뿐만 아니라 도로의 잔진동을 잡아줘서 장거리 라이딩에서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적다. 단점은 스타트가 느리고 업힐은 힘들다. 또한 허브 정비 및 휠 밸런스 등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야한다. 게다가 카본 특성상 브레이킹에서 발생하는 열변형이 올 수 있고, 우중 라이딩시 브레이크가 밀리는 현상이 있다. 

 

나름 이쁘게 자전거를 꾸미고 싶고, 좀 더 나은 구름성을 원한다면 휠 교체를 고민할 것이다. 카본휠과 알루미늄 휠은 각자 장단점이 있기에 개인의 라이딩 특성이나 성향에 따라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평지 30키로 내외의 속도로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라면 카본휠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좋은 휠은 구름성이 좋아 비용을 들여 바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힘 전달을 위한 근력과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휠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바뀐 휠에 금방 적응하게 되고, 위로는 올라가도 아래로 안 내려갈 것이다. 몸이 편하고 이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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