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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강림, 개미지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자전거를 구매하면 자물쇠, 물통 케이지, 후미등 같은 부품은 서비스로 제공을 받지만 이런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헬멧은 필수이고, 자전거 신발과 페달, 선글라스, 자전거 복장 등 자전거를 구입한 비용과 맞먹는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자전거를 재미로 또는 동네 마실용으로 탄다면 다른 이야기겠지만, 멋지게 자전거를 타는 그룹을 보면서 용기를 내서 모임에 나가보면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이다. 소위 말하는 기함 자전거에 무선 구동계 그리고 다양한 기기 등을 보면 업그레이드나 새로운 장비에 대한 충동이 생길 것이다. 오늘은 단계적으로 필요한 용품 위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전거를 사서 재미를 붙이는 초보에게 필요한 것에서 단계적으로 있으면 좋을 것으로 구분해서 설명하겠다..

자전거 2020.06.01

우리는 어떠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가? - 블라인드 사이드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다룬 마이클 루이스의 작품 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영화의 내용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흑인 소년의 성장 영화다. 실화에 영화적 요소를 가미해서인지 몰라도 영화 전반적으로 큰 갈등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영화를 그려낸 것이 장점이자 단점처럼 보인다. 산드라 블록의 매력 산드라 블록이라는 배우가 이렇게 매력있는 배우였나 싶다. 미국 상류계층의 당당한 엄마 역할을 맡은 '산드라 블록'이 이 영화를 끌고 간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흑인 소년의 과거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과 그의 장점을 끌어내려는 모습이 2010년 아카데이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이끌었는지 모른다. 블라인드 사이드 "머니볼"의 저자이기도 한 마이크 루이스는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머니볼..

방구석 2020.05.29

자전거를 타기 위한 근력운동

자전거를 오래탔어도 평속이나 실력이 늘지 않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혹시, 혼자 샤방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일주일에 1-2회 타고서 실력이 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닐까? 라이딩 횟수 및 회복 매일 자전거를 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주중에 한 번 주말에 1-2회 정도 꾸준히 타는 것이 좋다. 안타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혼자 타는 것보다 모임에서 그룹 라이딩을 통해 조금은 힘들게 타는 것이 좋다. 용기와 도전이 필요하다. 필요한 근력운동 자전거만 타면 되지 근력운동이 필요할까?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자전거는 몸의 모든 근육을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이에 따라 필요한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아래 운동을 반복적으로 3-5회 해주면 좋다. 턱걸이 (상체 및 악력) 버핏테스트..

자전거 2020.05.28

액션캠의 최강자는 나야! - 고프로8 블랙

기존에 사용했던 고프 히어로 3는 블박 및 타임 랩스 기능을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고프로 기본 교육에 참석하면서 고프로8 블랙으로 테스트를 할 기회가 생겼다. 외형적으로는 버튼의 위치나 특별히 달라진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전원을 키면서 달라진 기능을 경험하게 된다. 고프로4에서부터 지원하는 후면 디스플레이와 설정 부분은 그 동안 불편했던 영상을 찍고 확인하거나 설정 등을 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나 조명 등 추가 모듈을 확장해서 효용성을 높일 수 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하이퍼 스무스 2.0이나 타임 워프 그리고 야간 촬영과 슬로우 모션 등 이전 버전에 비해 간편하거나 기능이 강화되었다. 고프로6-7-8로 이어지면서 굳이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가?라는 고민이 있겠지만 하위 버..

돌문어 삼합 - 박운용 문어집

과거에 화려했던(?) 북창동은 조금씩 여러 식당과 음식점으로 변화를 하고 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꽤 넓은 홀과 테이블이 있다. 돌문어가 대표 음식이고 여기에 홍어 삼합 또는 돌문어 삼합 등이 있다. 주문을 하면 야채 샐러드가 나오고 반찬들이 깔끔하게 나온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돌문어 홍어 삼합이다. 부드러운 돌문어와 홍어 그리고 수육이 함께 나온다. 주변에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도 좋고 홀이 넓어서 상대적으로 시끄럽거나 복잡하지 않다. 저녁에 퇴근 후, 소주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맛집 2020.05.27

자기개발서의 한계? - 에이트

에이트? 무슨 뜻이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여덟가지. 인공지능이 가져올 기존 생활의 변화와 현재 직업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정부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기업과 미국 유수 대학의 변화 그리고 인공지능이 갖지 못할 창의력의 근원은 공감이라는 결론은 이미 예상이 가능한 것이다. 결국은 많은 독서와 토론이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에게 필요한 Collaboration & Communication 능력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교육 및 사회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1997년 딥블루가 세계 체스 챔피언을 이겼을때의 충격의 파도가 20년 후 동양에 전해진 것이다. 언제가 오게될 충격이자 변화였던 것이다. 구글의 알파고 쇼(?)를 한국에서 한 이유가 한국이 중국..

책읽기 2020.05.27

중세는 암흑의 시대였나? - 십자군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작품을 연대순으로 나열하면 로마인 이야기 -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 - 십자군 이야기 - 바다의 도시 이야기 순이 될 것 같다. 로마가 동,서로 나뉘고 사라센이라는 이슬람들의 해적질과 침공에 대항하고 교황과 영주들의 권력 다툼을 밖으로 돌리기위해 "신이 그것을 원하신다"라는 명분으로 200년간 이어진 십자군 전쟁 이야기이다. 결국은 유일신을 믿는 두 종교의 싸움이 십자군 전쟁이었고, 명분없는 전쟁이었기에 결국 실패한 것은 아닐까? 로마인 이야기를 읽다보면 내가 어느 순간 로마인이 되어 몰입되어 있는 것을 느꼈는데 조금은 객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봉건제와 그리스도교의 입장에서는 중세가 암흑이었을지 모르지만 찬란한 르네상스의 토대였고 현재의 유럽의 기본 틀이 중세 후기에 만들어..

책읽기 2020.05.25

우정회집 - 숙성회

구분할 수 있는 회라고 해봐야 광어, 우럭, 참돔, 방어, 참치 정도지만, 활어회보다는 숙성회를 선호하는 편인다. 노 부부 내외와 홀 서빙하시는 분이 내부에 5-6개 테이블을 운영하고 있고, 날이 좋으면 밖에 2개 정도 간이 테이블이 놓인다. 사장님이 새벽에 수산시장가서 당일 팔 횟감을 사서 기본 손질을 해서 가져오셔서 숙성을 시키신다고 한다. 숙성회는 대,중,소 중에서 주문하면 여러 찬들과 함께 가져다 주신다. 숙성회에는 제철 회와 함께 기본 광어와 도미 그리고 숭어가 기본이었던 것 같다. 특이하게 알배기 배추를 주시는데 회와 쌈장에 같이 먹으면 괜찮다. 개인적으로 고추 튀각을 좋아하는데 직접 가을에 말려서 내놓는 거라 여름이 가까워지면 튀각이 없을 수 있다. 반찬만으로도 소주 1병이나 밥 한공기는 말..

맛집 2020.05.25

하루 3분 한줄만 써 봐! - 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독서를 권하고 읽고나서는 독후감이나 감상문 등으로 정리를 하라고 하는데 실행으로 옮기기 쉽지 않다. 학창시절 방학숙제 중 가장 하기 싫은 과제가 일기였고, 개학 전에 몰아치기로 일기를 썼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때 가장 어려운 일은 당일 날씨와 무엇을 했는지 기억해 내는 것이었다. 글쓰기 역시 소위 작가라는 사람들은 우리와는 다른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김민태 작가는 만나는 사람마다 글을 써보라고 권했지만 대부분의 대답은 "딱히 쓸 이야기가 없다" 또는 "시간이 없어서"였다. "세상의 모든 변화는 글쓰기에서 시작된다!" 변하고 싶다면 하루에 한 줄이라도 글을 쓰라고 권한다. 자기만 알아볼 수 있는 단어나 문장으로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나 관찰한 것을 낙서나..

책읽기 2020.05.24

페달링에 대한 단상

자전거를 못타는 사람도 없지만 제대로 타는 사람도 별로 없다. 성인 남자가 평균 40-50km 정도는 갈 수 있겠지만, 100km 이상을 가려면 다른 이야기다. 자동차 운전을 해도 한 번은 휴게소에서 쉬어야 할 거리다. 여기에는 적절한 페이스 유지와 보급 및 휴식이 필요할 것이다. 왼쪽 그림은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의 총 라이딩 거리다. 선수들은 이 거리를 이틀의 휴식을 빼고 3주간 달린다. 알프스 같은 산이나 언덕 등의 업힐 구간은 논외로 하더라도 단순 산술적으로 평균 매일 170km를 가야한다. 2-3회의 TT(Time Trial)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평균 거리는 약 200km 정도이다. 선수들은 각 스테이지 별로 평균 4-5시간을 타면서 평속 40km 이상이 나온다. 물론 서포트카를 ..

자전거 202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