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39

자전거 피팅 필요한가?

생활 자전거와 달리 MTB나 사이클을 타다보면 손목, 어깨, 무릎, 허리, 엉덩이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손목이나 어깨가 아픈 경우는 핸든바에 무게 중심이 쏠리기 때문이고, 무릎이나 뒷쪽 인대가 아픈경우는 안장 높이가 낮거나 높기 때문에 발생한다. 기타 허리나 목 등의 통증은 라이딩 자세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자전거 그냥 타면 되는거 아냐? 과거 생활자전거를 탈때는 동네 마실이나 통학용으로 사용했지만, 100키로이상 장거리 라이딩을 하거나 평속 30km/h 이상으로 타는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하나의 자세로 장거리나 빠른 라이딩을 할 경우, 몸의 약한 부분에 통증이 오거나 잘못된 자세로 페달링을 하면서 통증이 가중된다. 옷처럼 자전거도 사이즈가 있다고? 사람마다 키가 다르고, 팔다리 ..

자전거 2020.06.12

Manners maketh man

Manners maketh man은 영화 '킹스맨'에서 해리 하트의 명대사 중 하나이다. 직역하면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이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승마, 테니스, 골프 등을 귀족운동이라고 한다. 아마도 배우는데 많은 비용이 들기에 일반인들이 접하기에 쉽지 않은 운동이라고 알고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배려(매너를 지키는)를 중시하는 운동이기에 그렇게 칭하지 않나 싶다. 모든 운동에는 규칙(룰)이 있다. 기록 경기 뿐만 아니라, 구기, 투기 등 모든 운동에 기본 규칙이 있다. 이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저잣거리의 망나니와 다를바 없고, 지켜보는 관중으로부터 야유를 받는다. 규칙은 선의의 경쟁을 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도리이고 예상치 못한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앞에..

자전거 2020.06.11

자전거 모임에 나갈까? 말까?

대부분의 취미는 혼자하면 꾸준히 하기가 어렵다. 그러기에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 온/오프라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운동과 같은 취미는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을 해야 하기에 서로 약속을하고 동호회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자전거도 동호회나 친목 또는 친구끼리 모임이 많고, 온라인 상에서 자출사(https://cafe.naver.com/bikecity)나 도싸(corearoadbike.com) 또는 SNS 상에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 회원들이 줄지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면 나도 참여하고 싶은데 아직은 실력이 부족하거나 새로운 모임에 선뜻 나서기 꺼려지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자전거 입문자나 운동 신경이 좋지 못하 분들은 자전거 ..

자전거 2020.06.11

자전거 휠을 왜 바꿀까?

오늘은 자전거 휠셋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휠셋 교체를 하면 체감적으로 변화를 느낄 수 있지만 이 역시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 많은 고민을 하게된다. 내가 사용해본 휠셋은 시마노 RS10, 듀라에이스 C24, 캄파 샤말 울트라, 보라 울트라이다. 시마노 RS10 시마노 입문용으로 과거 10단 지원용이었고 요즘 11단은 RS11으로 나온다. 완차에 딸려오는 가격 저렴하고 튼튼한 휠이다. 입문자가 사용하기 좋고, 나중에 휠을 교체하면 롤러용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C24 알루미늄 3대장 중 하나로 가볍고 구름성 및 스타트가 아주 좋은 제품이다. 단점일지 모르지만 시마노 제품은 라쳇 소리가 작고 평지에서 항속성이 좀 부족하다. 캄파 샤말 울트라 알루미늄 3대장 중 하나로 인기인는 제품 중..

자전거 2020.06.10

자전거 무게를 줄이고 싶다고?

일반적으로 자전거 완차(자전거 브랜드마다 휠까지 달고 나오는 자전거)를 사서 자전거를 타다보면 업그레이드에 대한 욕구가 끊임없이 생긴다. 중급 이상의 자전거를 사고나면 100g 줄이는데 백만원이 든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왜 무게를 줄이려고 하나? 자전거 무게가 가벼우면 자전거 평속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몸은 적응을 잘하는지 몰라도 그 체감에 금방 익숙해져 버린다. 결국은 속도를 높이고, 이쁘게 꾸미고 싶어서 업그레이드 또는 교체를 하는 것이다. 업그레이드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 해보자. 무게를 줄이고 평속을 높이기 위한 가성비 상급 자전거로 한 번에 가는 것이 가성비로는 최고다. 과거에는 상급 자전거에도 휠은 그리 좋지 않아서 휠은..

자전거 2020.06.01

지름신 강림, 개미지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자전거를 구매하면 자물쇠, 물통 케이지, 후미등 같은 부품은 서비스로 제공을 받지만 이런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헬멧은 필수이고, 자전거 신발과 페달, 선글라스, 자전거 복장 등 자전거를 구입한 비용과 맞먹는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자전거를 재미로 또는 동네 마실용으로 탄다면 다른 이야기겠지만, 멋지게 자전거를 타는 그룹을 보면서 용기를 내서 모임에 나가보면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이다. 소위 말하는 기함 자전거에 무선 구동계 그리고 다양한 기기 등을 보면 업그레이드나 새로운 장비에 대한 충동이 생길 것이다. 오늘은 단계적으로 필요한 용품 위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전거를 사서 재미를 붙이는 초보에게 필요한 것에서 단계적으로 있으면 좋을 것으로 구분해서 설명하겠다..

자전거 2020.06.01

자전거를 타기 위한 근력운동

자전거를 오래탔어도 평속이나 실력이 늘지 않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혹시, 혼자 샤방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일주일에 1-2회 타고서 실력이 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닐까? 라이딩 횟수 및 회복 매일 자전거를 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주중에 한 번 주말에 1-2회 정도 꾸준히 타는 것이 좋다. 안타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혼자 타는 것보다 모임에서 그룹 라이딩을 통해 조금은 힘들게 타는 것이 좋다. 용기와 도전이 필요하다. 필요한 근력운동 자전거만 타면 되지 근력운동이 필요할까?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자전거는 몸의 모든 근육을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이에 따라 필요한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아래 운동을 반복적으로 3-5회 해주면 좋다. 턱걸이 (상체 및 악력) 버핏테스트..

자전거 2020.05.28

페달링에 대한 단상

자전거를 못타는 사람도 없지만 제대로 타는 사람도 별로 없다. 성인 남자가 평균 40-50km 정도는 갈 수 있겠지만, 100km 이상을 가려면 다른 이야기다. 자동차 운전을 해도 한 번은 휴게소에서 쉬어야 할 거리다. 여기에는 적절한 페이스 유지와 보급 및 휴식이 필요할 것이다. 왼쪽 그림은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의 총 라이딩 거리다. 선수들은 이 거리를 이틀의 휴식을 빼고 3주간 달린다. 알프스 같은 산이나 언덕 등의 업힐 구간은 논외로 하더라도 단순 산술적으로 평균 매일 170km를 가야한다. 2-3회의 TT(Time Trial)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평균 거리는 약 200km 정도이다. 선수들은 각 스테이지 별로 평균 4-5시간을 타면서 평속 40km 이상이 나온다. 물론 서포트카를 ..

자전거 2020.05.24

스트라바 vs. Klimat 날씨 데이타

자전거를 타면 장비 및 기변병은 항상 있을 것이다. 특히, 라이딩 로그를 남기기 위해 스마트폰에서도 경로나 로그 데이터를 제공하는 앱이 있지만, 소위 자덕의 시작은 기승전 '가민' - 스트라바 일 것이다. 가민과 스트라바를 연동시키면, 가민 엣지에 자전거 기록이 자동으로 스트라바에 올라가고 지인들과 해당 코스 정보(구간별 코스 정보 및 라이더들의 기록)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어느날 지인의 스트라바 로그를 보니 장치 정보와 날씨 및 바람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자료를 검색해보니 이는 스트라바의 Premium 서비스 (유료) 중 하나인 것이다. 라이딩은 날씨 (바람, 온도 등) 여건에 따라 기록에 영향을 주는데, 요즘 같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바람 방향과 여건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Klimat 이라..

자전거 2020.05.21